조바심 기타

이번 글은 해외취업에 성공하고 처음으로 외국에서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입니다. 신경써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 입니다.

처음에 취업해서 일을 시작하면 0 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어떤일이 주어졌을때 예상보다 빠르게 처리한다거나 기존에 문제점을 한방에 해결해서 한국 프로그래머의 우수성을 만방에(^^;) 떨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죠. 게다가 보통은 수습기간이 3개월 혹은 6개월 정도 주어지기 때문에 혹시나 수습 끝나고 짐싸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유능한 프로그래머로 인정받아서 이 불안한 환경을 벗어나고 싶을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일의 효율이 나기 마련인데 처음보는 프로세스, 언어의 미숙함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효율은 더 떨어집니다. 주어진 일을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빠르게만 처리하려고 하다가 실수도 저지르게 되죠.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사람들도 당장 엄청난 효율을 낸다거나 문제점을 하루 아침에 해결하기를 바라고 채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자신들도 외국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는 해외에서도 귀한 인력입니다. 한두번 실수한다고 해서 다음날 책상이 없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

신뢰는 하루 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 쌓아나가는 수 밖에 없지만 도리어 한방에 잃을 수 있는것이 신뢰입니다. 실수하지 않고 차근차근 침착하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일을 하나씩 실수없이 처리하다보면 어느새 주변에 믿음직한 시선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좀 더 멀리보고 길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덧글

  • 별사랑 2010/10/01 13:38 # 삭제 답글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회사를 가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물론 기간은 좀 줄어들겠지만... :)
  • 자바워크 2010/10/02 04:46 #

    그렇지. 회사옮기면 다 그렇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때는 친한 사람도 없었고, 피드백을 받기도 쉽지않아서 더 조바심이 나더라고.
  • naturallaw 2010/10/02 16:26 # 삭제 답글

    업무 처리 능력 혹은 처리 해가는 방법에 대해서
    피드백을 누구에게 받고 또한 어떻게 받아야 할지 요즘 고민중인데 가르침 주실 수 있을까요? +_+/
  • 찬이아빠 2010/11/28 23:25 # 삭제 답글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빨리 자리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몸이 먼저 지치는 중인거같습니다.
    한국에서의 뿌리를 뽑아 다른나라에 옮겨 살아간다는게 쉽지않은 문제인거 같네요.
  • ポリス メガネ 2013/08/26 17:37 # 삭제 답글

    One of the best websites related to the fact that niche! ? !도움말]
댓글 입력 영역